심장질환 위험률을 줄이고 싶다면 '올레인산'
올레인산은 올리브유에서 분리된 지방산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올레인산은 올리브유 외에 해바라기유와 홍화유, 채종유, 낙화생유, 쌀겨유 등 식물유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쇠고기, 돼지고기 등도 올레인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지만 동물성 기름에는 포화지방산도 많기 때문에 많이 섭취할 경우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높아진다. 그러므로 올레인산으로 효과를 보고싶다명 식물성 기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이외에도 땅콩류에 올레인산이 풍푸하게 함유되어 있다.
올리브유에는 1가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다른 지방산에 비해 산화하기 어렵기 때문에 다른기름과 대비 장기간 보관해도 괜찮다. 그리고 발암의 우려가 있는 과산화지질을 생성하기가 어렵고 리놀산 또는 α-리놀레인산과는 달리 가열에 의해 산화될 걱정도 없어 가열해 조리하는데도 좋다.
1960년대 세계 각국의 식생활과 질병에 관한 조사가 이루어졌을 때 남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지중해 연안지방에서는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생활을 비교해 본 결과 이 지역에서는 파스타 등 곡류의 섭취량이 많고 각종 해산물과 채소, 콩류, 과실 등을 풍부하게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유지류로는 올리브유의 사용이 눈에 띄었다. 주위의 국가에 비해 육류와 버터의 섭취가 적었다. 돼지고기와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하고 있는 북부 이탈리아에서는 심장병, 대장암이 많은 것으로 보아 민족적인 특성보다는 식생활에 영향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