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아마존 우주패스 미니 스탠리 퀵플립 고 텀블러 해머톤 그린 710ml(24oz) 구매 후기
최근 온라인 쇼핑몰 업계에 큰 지각 변화가 생겼다.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아마존이 11번가를 통해 입성했다. 그전에는 따로 단독으로 한국에 진출할줄 알았지만 여러가지 손익을 따져보고 11번가를 통해 들어온게 아닌가 싶다. 그러면서 11번가는 파격적인 혜택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를 했다. 그 홍보에는 구독서비스인 우주패스 올(All)과 미니(Mini)를 출시했다.
<우주패스 구독서비스 혜택>
- 우주패스 올(All) / 월 9,900원
'아마존 상품 무료 배송·5천원 할인 쿠폰 x2 + 11번가 3000포인트 + 구글원 멤버십 100GB 12개월 무료 + 기타 제휴점 할인(스타벅스, 배민 등)'
- 우주패스 미니(Mini) / 월 4,900원
'아마존 상품 무료 배송·5천원 할인 쿠폰 x2 + 11번가 3000포인트 + 구글원 멤버십 100GB 12개월 무료 또는 Wave Lite 멤버십 1가지 선택'
그동안 해외에서 직구하려면 아마존 기준으로 직배가 가능하면 직배로 현재 받고자하는 주소를 영어로 변환하여 바로 구매하여 받을 수 있었고, 직배비가 너무 비싸거나 아니면 직배가 안되는 경우 해당 국가에 배송대행지, 일명 배대지를 통해서 한번 더 거쳐 국내에서 물건을 받아 볼 수 있었다. 영어로 된 사이트에서 해외구매하던 것에 비해 접근성이나 편리성이 매우 좋아졌다.
난 이번에 시험삼아 재미로 평소에 갖고 싶던 스탠리 보온물통을 구매했다. 택배오는건 항상 두근거리긴 하지만 해외에서 오는 택배는 조금 더 새로운 느낌이 든다. 그런데 찌그러워지기 쉬운 스텐물통인데도 불구하고 포장이 좀 아쉽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제품의 컨디션부터 확인한다. 양품은 아닌듯하다. 봉지가 살짝 구멍 뚫려있었는데 불안하다 싶었는데.. 흙.. 집에 스탠리 제품만 한 5-6개 정도 있는데 좀 아쉽다. 비행기타고 바다 건너오는데 힘들었을테니 그려려니한다.
나머지 부분은 만족스럽다.
보통 쿠팡이나 다른 국내에서 스탠리 제품사면 이거 말고도 다른 종이도 껴져 있었는데, 다른종이는 없었다. 국내에선 별도로 넣어주는 거였나보다.
나는 우주패스 미니에 가입하여 5천원 할인쿠폰과 11번가 SK pay point 3천원 적용하여 구매했다. 국내에서도 이 가격에 구매할 수 없을 뿐더러 저 멀리 바다건너 미국에서 이 가격 이 물건을 받을 수 있음에 그냥 만족할 따름이다. 포장안에는 아마존 영수증도 동봉되어 있었다.
아직 서비스 초기이기 때문에 갈길이 멀다. 아마존에는 수십만가지 아이템이 있는데 현재 11번가 내에 있는 아마존 상품은 아주 일부일 뿐이다. 처음에는 마샬스피커와 WD 외장하드 디스크가 엄청난 가격에 잠깐 적은 수량이 딜로 올라오기도 하고 미국 아마존 사이트와 비교해서 가격적으로 메리트 있는 상품들도 몇몇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좋고 좋은 상품들은 일찍이 다 빠져나가고 나중엔 메리트 없는 상품들만 남게된다. 앞으로 어떻게 운영해 나갈지 기대된다. 덕분에 원래 잘 이용하지 않던 11번가를 매일 들러보게된다. 이것이 11번가가 노리는 효과이겠지.